[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협력사 직원의 치료를 돕고자 헌혈증을 기증했다.
지난 2007년부터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의 협력사 소속 현장관리자인 조장으로 일해 온 김 모씨(36)는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 병원 등에 따르면 백혈병은 치료를 위해 많은 량의 수혈이 필요한 병이다.
이에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은 7년여 동안 한결같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온 김 씨를 위해 100여매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이어 본사에서도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매년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 300매를 김 씨의 치료를 위해 기증키로 했다.
에기에 CJ대한통운과 업무관계를 맺어왔던 아름다운 가게 대전점에서도 김 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돼 헌혈증 100매를 기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협력사와 회사는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헌혈증을 기증하게 됐다"며 "김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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