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16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를 위시로 한 태블릿 신제품 시리즈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해당 제품에 적용된 레드 인광 재료 부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8.4인치 10.5인치 OLED 패널을 채용한 갤럭시탭S를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 태블릿제품에는 동사의 레드 인광재료가 처음으로 적용되었는데, 하반기 갤럭시노트4 등 신규 출시될 제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드 인광재료 매출액이 올해 182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3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HTL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발광재료 본격 양산 공급에 따라 기존 HTL에서 예년에 비해 낮은 고객사 가동률과 판가압박으로 급락했던 이익규모도 3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다만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계절적 효과로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기준으로 24.9% 성장하지만, UMT 부문의 적자지속으로 개별 영업이익에 비해서 연결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