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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로 리조트 '연비' 향상…연 30%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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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리조트, '클라우드 벰스' 도입 후 3개월간 20% 절감

클라우드 기술로 리조트 '연비' 향상…연 30%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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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클라우드 벰스를 도입하고 지금까지는 확실히 (에너지 사용량이)줄었습니다. 장기간으로 봐서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강원랜드 등 자매기업에도 추천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시스타 리조트에서 만난 강도원 대표이사는 "리조트에서 비용절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에서 연료의 효율성이 향상되기 시작한 것은 차의 연비를 눈으로 볼 수 있게되면서 부터다. 이같은 개념을 건물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사용처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클라우드 벰스'다.

동강시스타 리조트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함께 리조트로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벰스를 구축했다. 고객 편의 시설이라는 특징상 피서철에 전역사용량이 급중할 것을 대비해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을 시도했다.


동강시스타에 적용된 클라우드 벰스 시스템은 고효율 LED 조명제어 등 일반적인 방식과 함께 리조트에 특화된 ▲콘도의 지열 히트펌프 활용 극대화 ▲스파의 폐수열 회수 및 재사용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로 시스템 구축 이후 3개월간 기존 대비 전력 약 5%, 가스 약 40%를 절감하고 전체적으로는 약 20%의 에너지가 절감 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강시스타와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재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 그린사업팀 매니저는 "연간 30% 절감을 달성하지 못하면 상응하는 패널티를 동강시스타측에 물기로 했다"며 "그만큼 클라우드 뱀스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보일러 LNG 소비 절감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설비는 '히트펌프'다. 히트펌프는 지열과 폐수열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활용도가 50%에 그쳤다면 클라우드 벰스 도입 이후에는 100%로 대폭 늘었다. 콘도동과 스파동에도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를 이용하는 축열·축냉 시스템을 구축했다.


폐수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도 스파동에 구축했다. 스파동의 경우 기존에는 스파 특성상 다량 배출되는 폐수에 열 에너지가 실려 그대로 폐기 됐지만, 히트펌프를 설치하고 샤워 등에서 버려지는 폐수열을 회수해 기존 온수 공급 에너지의 100%를 재활용 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벰스 구축은 ICT를 이용한 시스템 뿐 아니라 열 흐름을 분석한 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스파동의 스파 공간과 로비 공간을 분리하는 차단막을 설치해 스파동의 열기가 로비로 전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이로써 로비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던 냉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동강시스타의 전력량은 SK텔레콤의 무선통신망을 통해 보라매 IDC센터에 저장된다. 동강시스타 관리자들은 벰스 앱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한 뒤 향후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벰스 시스템은 현재 제주한라병원, 제주WE호텔, 스카이파크호텔 제주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등 16여개 사업장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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