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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초코파이·라면 거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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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남측 기업이 제공하는 초코파이와 봉지라면을 거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남측 업체에 초코파이와 봉지라면을 지급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공장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요구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아니라 근로자들의 대표격인 직장장들이 요청한 것이다. 초코파이와 봉지라면 대신 고기나 밥을 달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초코파이와 봉지라면 대신 다른 물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일단 구입한 초코파이는 모두 제공한 후 다른 물품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업체들은 북한 당국이 개별포장 형태로 제공되는 초코파이와 봉지라면이 장터 등에서 거래되면서 자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당 300원 가량 하는 초코파이는 북한 암시장 등에서 10달러(약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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