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코스타리카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부상 여파로 빠진 '남미강호' 우루과이를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조엘 캠벨(21·아스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수아레스를 선발명단에서 뺀 우루과이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코스타리카를 끌고 갔다. 전반 24분 코스타리카 수비수 후니오르 디아스(31·마인츠)가 벌칙구역에서 손을 써 우루과이의 디에고 루가노를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딘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망)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채 후반전을 시작한 코스타리카는 대반전을 노렸다.후반 9분 캠벨이 벌칙구역 중앙에서 공을 받아 왼발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인 12분에는 크리스티안 볼라뇨스(30·FC코펜하겐)가 프리킥 상황에서 올려준 공을 오스카르 두아르테(25·클럽브뤼헤)가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를 몰아쳤다. 후반 39분 캠벨이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마르코 우레냐(24·쿠반 크라스노다르)가 빠른 주력으로 잡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우루과이는 막시 페레이라(30·SL벤피카)가 종료직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며 상처투성이 경기를 마쳤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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