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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으로 발길 돌리는 까닭···"너무 오래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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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회사원 김모(38·남)씨는 텔레비전 광고를 보고 나서 대부업체에 전화를 했다. 전화 한 통화면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자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높은 이자를 내야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금액만큼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금리가 34.9%에 달하는 대부금융업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5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올해 1월부터 2월 약 한달 간 대부금융업 이용경험이 있거나 이용 중인 사람 32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금융업권 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긴 대출심사 기간과 까다로운 대출심사 등을 꼽았다.


대부금융업 이용에 앞서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에 대출가능 여부를 상담한 사람의 경우 저신용 등으로 대출 거절이 35%(583명)로 가장 높았지만 원하는 기간 내 대출이 힘들다는 대답이 24%(392명)로 두 번째로 높았다.


상담조차 하지 않고 대부업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긴 대출심사 기간이 34%(38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까다로운 대출심사가 33%(367명)를 기록했다.


대부금융사 선택 기준도 이자율이 44%(1401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대출의 신속성(27%, 876명)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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