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철 부사장 밝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한국GM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군산공장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전영철 부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제6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장에서 "(군산공장 매각은)사실무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타타대우상용차에게 매각하기로 하고 양사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번 매각설은 올 들어 군산공장이 생산 규모를 줄인 후부터 불거졌다. 재계 관계자는 "타타대우상용차에 대한 매각설은 LG화학이 전기자동차 생산에 관심이 있어 군산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거나, 수입차 시장 1위인 BMW가 군산공장을 생산 교두보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일맥상통한 소문"이라고 언급했다.
1996년 4월 설립된 한국GM 군산공장은 현재 쉐보레 크루즈, 올란도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완성차 23만5000대다. 2011년 26만6354대, 2012년 21만8586대, 2013년 14만6040대를 생산한 군산공장은 매년 생산대수가 줄어들고 있다. 올 2월에는 시간당 생산량을 기존 대비 35% 감산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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