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3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수익을 쥐어짤수록 한컴은 성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사가 MS 오피스 2013 출시를 통해 라이선스 정책을 강화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한컴오피스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오피스는 MS 오피스와 호환이 잘되는 유일한 PC용 오피스 프로그램이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서 윈도 기반의 데스크톱 PC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한컴은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라는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용 한컴오피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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