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코웨이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별도 기준 2분기 코웨이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4% 상승한 956억원을 달성하며 5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증가한 5223억원으로 예상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로 국내 신규 렌탈이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하고, 2분기 국내 렌탈 매출과 수출액도 각각 4.6%, 2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렌탈 계정 60%를 차지하는 정수기·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는 국내 신규 렌탈 대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공 연구원은 “신규 계정은 판매 가격이 높아 전체 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에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렌탈 매출은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공기청정기 수출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시일내 중국외 지역으로 매출처가 확장되며 연간 30%를 웃도는 수출액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올해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6% 증가한 20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헌 이익률이 절반을 상회하는 국내 렌탈 호조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공 연구원은 “올해도 영업레버리지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률 18.5%로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코웨이 주가는 최근 외국인 차익 실현으로 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공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고 중장기적 성장성도 유효하다”면서 “주가 조정 기간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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