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북미지역 건설기계 판매량 증가율이 상승해 매출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북미지역 건설기계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 판매량 증가세에 따라 건설기계 판매량 증가율이 지속 상승해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올초 이후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판매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캐터필러 등 기계 유통기업들의 판매 성장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공작기계 관련 신규 수주량도 작년 하반기이후 늘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향 수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 기계 매출 비중에서 미국 비중이 높아 중국 지역에서의 부진이 만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매출액 중 북미지역은 35% 정도를 차지해 21%를 차지하는 중국보다 높다"며 "미국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의 부진 영향은 제한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계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실질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액과 상관관계가 높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북미지역 매출상승에 따른 수혜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것은 주가 상승에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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