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선에 대해 "오늘 발표한 청와대 수석 인선은 각각의 자리에서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의 경제수석 발탁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정무수석 기용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들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오늘 새로 임명된 수석들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고 그 내용을 정책에 제대로 구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국정철학 공유'의 조화로 평가한다"며 "특히 그동안 청와대 참모진들의 대통령 보좌가 미흡했다고 여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분야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해 이를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대개혁의 시동이 제대로 걸릴 수 있도록 내정된 수석들은 당·정·청 삼각체제의 한 축이 돼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경제수석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 수석에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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