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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도하는 위안화 '러브콜' 국제적 위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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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도하는 위안화 '러브콜' 국제적 위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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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경제력이 확대되면서 중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역외 위안화 허브 자리를 놓고 서방국 금융 중심지들이 각축전을 벌이는가 하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달러·유로화 자산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위안화 자산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런던, 위안화 허브 발걸음 재촉=글로벌 금융 허브 영국 런던이 역외 위안화 허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CCB)이 영국의 첫 번째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됐으며 다음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런던 방문 때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은 위안화 금융거래가 역외에서 이뤄질 때 중국 인민은행이 자국 내에서 하는 것처럼 은행 간 결제를 청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런던 내 지정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통해 홍콩을 거치지 않고도 신속하게 위안화를 거래할 수 있어 위안화 거래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고 실시간에 가까운 거래를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런던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지정은 지난 3월 영란은행(BOE)이 중국 인민은행과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만들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런던은 위안화 허브 자리를 놓고 프랑크푸르트, 파리,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과 경쟁해 왔는데 이번에 위안화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역외 위안화 허브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엔화·캐나다달러화·호주달러화에 이어 글로벌 결제통화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쇄도하는 위안화 '러브콜' 국제적 위상 'UP'


◆국부펀드도 위안화 투자=370억달러의 '오일머니'를 운용하는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가 올해 안에 중국 위안화에 1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금(SOFAZ)의 샤마르 모브스모프 최고경영자(CEO)는 10일 FT 인터뷰에서 "국부펀드가 연말 까지 위안화에 1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위안화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모브스모프 CEO는 "SOFAZ는 지난해 말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 외 통화 보유 비중을 기존 5%에서 10%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5%에 해당하는 18억달러어치의 투자 여력이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의 위안화 자산에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SOFAZ의 위안화 투자 결정은 투자자산 형태를 다변화 하고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위안화가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 받는 것은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의 자산 구성은 달러화·유로화에 치우쳐 있으며 위안화 비중은 이들 전체 자산의 0.5%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의 경제적 힘이 커지면서 이들의 위안화 투자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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