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2일 농심에 대해 해외 실적 개선과 가격인상 등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박유미 연구원은 "농심은 스낵 및 라면업계에 독보적인 회사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올해도 해외와 국내 시장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분야인 라면사업의 매출이 회복되며 이익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라면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간단 조리식품 인기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올해 라면사업 분야에서의 영업이익은 1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스낵가격 또한 인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월 농심은 스낵가격을 7.6% 인상했는데 대형마트 규제조치에 따른 타격이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되면서 매출성장과 이익증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스낵 매출액은 9%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과 2016년에도 연간 4% 이상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농심의 해외 실적 중 특히 중국과 미국의 매출성장이 주목된다"며 "중국은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28%, 미국에서는 15% 매출이 성장하면서 향후 3년간 농심의 해외 사업부문은 연평균 9%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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