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에디슨 인스티튜트 연차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를 2배로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미 150억달러(15조2550억원)를 이 분야에 투자해 놓은 버핏은 이날 “1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그동안 아이오와주의 대규모 풍력 발전소,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주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집중 사들였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어메리카 에너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버핏은 이밖에도 유틸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 부문에 대한 투자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않아도, 부자로 유지시켜줄 수 있다”는 투자 철학을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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