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와 이순신의 유적이 공존하는 완도의 해양사적 의의 재조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장보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성훈)는 오는 13일 완도장보고기념관에서 ‘장보고와 이순신, 그리고 완도’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장보고해양경영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하고 우리나라 양대 해양영웅인 장보고와 이순신의 유적이 공존하는 유일한 장소성을 가진 완도의 해양사적 의의를 조명하게 된다.
학술회의는 김성훈 이사장의 ‘태평양시대에 우리의 해양영웅을 다시 기린다’ 기조발표에 이어, 최근식(전 고려대 연구교수), 이민웅(해군사관학교 교수), 김성범(전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장), 황상석(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위원) 등이 장보고, 이순신 유적, 콘텐츠 관련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고석규 목포대 전총장의 주재 하에 권덕영(부산외대 교수), 노기욱(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변남주(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김영주(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학술회의 참석자들은 14일에는 장보고와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두 해양영웅의 활동상을 더듬어 보며 ‘완도세계해양영웅공원’조성사업을 위한 콘텐츠도 구상한다.
김성훈 이사장은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2007년에 장보고와 이순신이 공존하는 완도의 장소성을 되살리기 위해 ‘세계해양영웅공원 조성사업계획안’을 정부에 건의했음에도 아직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서 이 사업의 당위성이 다시 환기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