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일곱 성당 이야기' 출간...오는 19일 출판기념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체코 작가 밀로시 우르반이 소설 '일곱 성당 이야기(열린책들)'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우르반은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가이지만 유럽권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작가다. 특히 10개국 이상에서 번역된 일곱 성당 이야기는 우르반의 대표작으로 스페인과 독일에서만 15만부 이상 판매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일곱 성당 이야기는 프라하에 있는 여섯 개의 대표적인 성당을 배경으로 한 고딕 스릴러 작품이다. 옛 건물에 손을 대면 과거의 사건들을 볼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K가 우연히 프라하 곳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연속되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중 K는 사건의 배후에 프라하의 찬란했던 과거 '황금시대'를 재건하려는 어두운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중심에 중세 체코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일곱 개의 성당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K는 존재를 알 수 없는 일곱 번째 성당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일곱성당 이야기
일곱 성당 이야기는 14세기 중세 시대를 재건하려는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적 추리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세 수도원에 얽힌 음모를 배경으로 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우르반은 이 작품을 통해 '움베르토 에코에 대한 체코의 답변' '체코 문학의 검은 기사(騎士)'라는 찬사를 들으며 체코 문학에 고딕 느와르 스타일을 부활시킨 작가로 알려지게 됐다.
우르반은 첫 방한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19일 주한체코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일곱 성당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21일에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는 '2014 체코 영화제: 역사적 순간들'에서 상영되는 영화 '산티니의 말' 상영에 참석한다. 우르반이 쓴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22일에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우르반의 단독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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