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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진도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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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안전 먹을거리로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세월호 침몰사고 주변 해역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실시한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 미역·김·톳은 물론 양식장 등에서 생산한 수산물이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의 해조류(미역·톳) 양식장 조사 결과,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불검출~13.9ng/g(국내 기준치 없음), 벤조피렌은 불검출~0.14ng/g(해조류 기준은 없으나 어류 2ng/g, 연체·갑각류 5ng/g)으로 조사됐다.

또 벤조피렌은 1차 조사에서 단 한 곳에서 0.14ng/g이 검출되고 나머지 지점은 불검출 됐으나 2차 조사에서는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근해역 15개 지점의 표층해수의 총유분 농도는 0.21~0.46㎍/L로 해역 환경기준(10㎍/L) 이하였으며, PAHs 농도는 불검출~2.13ng/L로 조사됐다.


또 퇴적물의 총유분 농도는 불검출~65.1ng/g, PAHs 농도 2.40~39.0ng/g으로 나타나 인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사고 3일 후인 4월19일부터 5월16일까지 약 한달여 간 사고선박 반경 3㎞ 내 34개 정점(반경 1㎞ 내 15개 정점 포함)과 주변 도서 6개 정점에서 해수 시료 총 42점을 채취해 총유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바닷물 속의 유분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시료 42점 중 1점을 제외하고는 해역 관리기준인 10ppb 미만이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전체 해수의 총유분의 농도는 불검출~14.0㎍/L(평균 2.89㎍/L)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한 정점에서만 해역 환경기준(10㎍/L)을 초과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지락 등 이매패류의 PAHs의 농도는 721~1129ng/g(평균 926ng/g)으로 나타났으며, 식약처의 패류 섭취 기준(벤조피렌 10ng/g)과 비교해 약 1/60 수준으로 인체 섭취에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미역·톳 등 해조류 양식장 조사 결과, PAHs는 최고 13.9ppb이었고, 벤조피렌은 한 곳에서 0.14ppb가 검출됐다. PAHs는 국내 기준치가 없고, 벤조피렌의 경우 해조류 기준은 없으나 어류 2ppb, 갑각류 5ppb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선박에 의한 양식장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진도군에서 생산된 미역·김·톳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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