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日 10일 확장억제대화...한·중 북핵대화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동북아에서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미국과 일본은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은 북한과 납북자 전면 재조사에 합의하면서 한미일 대북 공조체제를 무너뜨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에 강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韓·中 북핵문제 협의=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중 간 북핵문제 협의하기 위해 이틀의 일정으로 10일 중국을 방문했다.

황 본부장은 10일 오후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본부장은 특히 조만간 있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앞서 양국 간 북핵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중정상회담에서 발표할 대북 메시지를 조율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황 본부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양측 입장을 조율했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화재개는 어렵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당시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대화가 되기 위해선 북한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고 헌법에 명기하고 있는 상대와 대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만남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의견을 조율하면 새로운 창구가 열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먼저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주장을 펴왔고 한국 정부와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황 본부장이 어떤 선에서 의견을 조율해 낼지가 중대한 관심사다.


더욱이 중국은 북핵 불용 원칙을 고수하며 대북 강경책을 펴왔는데 최근 북한이 일본이라는 통로를 선택함으로써 강경책의 정당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日 찰떡궁합...확장억제대화 개시=미국과 일본은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양국이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확장억제대화(EDD)를 갖고,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DD는 뉴멕시코주 알부커크(Albuquerque)에서 열리는 데 이 대화에서 양국은 전략·재래식 무기능력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미국의 대일 안보공약을 강화하고 장단기 지역안정 증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일본측 참석자들은 핵무기 관련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를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10년부터 양국간 안보관련 회의를 정기로 열고 있다.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인정하려는 것도 양국 안보협력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日·北 접촉에 한국 정부 경고=일본은 최근 북한의 납북자 전면재조사에 대해 송금 및 휴대금액 상한 상향 등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또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납북이 의심되는 특정 실종자 명단을 북한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외무성과 경찰청 직원으로 구성된 검증 요원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은 북한의 납북자 재조사 결과에 따라 아베 신조 총리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미일 공조와 한중 협력을 통해 북한을 견제하는 외교정책을 펴온 한국 정부는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외교부와 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한 국제토론회에 참석해 한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중대한 위협인 만큼 개별 국가들이 북한과의 양자 협상거리로 삼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자국 정치만을 위해 북한과 평화협상에 나서고자 하는 나라는 대신 더 중요한 것들을 잃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일본이 북한과 일본인 납치자 재조사와 단독 대북 제재 완화를 합의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렇지만 일본은 귀담아 들을 태세가 전혀 아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은 과거부터 독자 외교노선을 추구해온 나라"라면서 "그동안 이 점을 너무 간과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