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1250만 경기도민의 일반 및 교육행정을 책임질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새누리당)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당선 후 첫 대외 공식활동 화두는 '혁신'이었다.
남경필 당선인은 9일 수원 매산로1가 경기도청 기자실을 찾아 '인수위원회' 대신 '혁신위원회'를 꾸려 도정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현 정무부지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개편한 뒤 야당인사를 앉히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당선인은 이날 12명의 인수위원을 발표하고 김상곤 전 교육감이 추진해 온 '혁신학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남경필 '혁신·혁신·혁신…'
$pos="L";$title="남경필 ";$txt="남경필 당선인";$size="214,303,0";$no="20140610080029350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남경필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혁신'을 강조해왔다. 그래서 남 후보 선거캠프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항상 '혁신도지사 남경필 후보'였다.
전문가들은 남 당선인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원동력도 혁신 이미지에서 앞섰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남 당선인의 혁신 이미지는 첫 공식 대외활동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수위원회' 대신 '혁신위원회'를 꾸려 도정 인수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위원회 구성 폭도 보여주기식 거창한 조직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소규모로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당선인은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경제부지사직'을 폐지하고 '사회통합부지사직'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 (야당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도를 대표할 야당 인사에게 이미 말씀을 드리고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했지만 '생각해 보자'고 해서 시간이 좀 걸릴 듯싶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과 관련해서는 도정을 웅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별도의 행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재정 '혁신 인수위 꾸려'
$pos="R";$title="이재정 당선인";$txt="이재정 당선인";$size="200,275,0";$no="201406100800293505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재정 당선인은 이날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상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임명됐다.
나머지 인수위원들은 2개 특별분과위원회와 3개 민생·교권·혁신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인수위에 단원고 대책 특별분과위원회가 꾸려져 눈길을 끈다. 단원고 대책위원에는 김대중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과 노무현 대통령 재임당시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황인성씨가 임명됐다.
또 차별성 해소 특별분과위원회에는 반부패 활동과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맡고 있는 김거성 기독교장로회 목사가 선임됐다.
이외에도 민생·교권·혁신분과 위원에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이범 교육평론가 ▲손상훈 전 포천교육장 ▲서길원 보평초교장 ▲이준원 덕양중 교장 ▲이범희 흥덕고 교장 ▲정진순 흥덕중 역사교사 등이 포함됐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혁신학교 정책의 발전과 보완을 독립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가 혁신교육 방향을 제시하면 거기에 맞춰 경기도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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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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