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이 주식분할을 통해 대표 기술주 애플이 주식 분할으로 100달러 이하로 주가가 낮아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9일(미국 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92.7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93.7달러로 주식분할 후 첫 거래를 마쳤다. 전 주말 대비 상승률은 1.6%다.
주식분할 전 애플의 마지막 주가는 645.57달러였다. 이날 7대1 주식 분할이 이뤄짐에 따라 주가도 7/1로 낮아져 거래를 하게 됐다. 애플의 주가가 100달러 이하로 낮아진 것은 약 5년만이다. 물론 주식 분할로 기업가치가 변동되는 것은 아니다.
주식 분할에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 출시 기대감으로 상당한 강세를 보인 만큼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100달러를 돌파하면 사상 최고치였던 주식분할 이전 기준 700달러선의 주가에 도달하게 된다.
경제 채널 CNBC가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설문에서는 100달러 밑에서 애플 주식을 살 것이냐는 질문에 77%의 응답자가 '예'라고 답했다.
금융전문매체인 마켓워치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응답자의 약 50%가 7대1 주식 분할 후에도 애플 주식을 사겠다고 답했다.
애플은 1987년 5월15일, 2000년 6월21일, 2005년 2월1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분할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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