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그룹 보이프렌드가 이번 앨범 서브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촬영 중 발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보이프렌드는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OBSESSION'의 쇼케이스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현은 "미국 쇼케이스가 열린 시카고는 바다가 얼 정도로 추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곳에서 서브 타이틀곡인 '알람'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며 "콘셉트가 봄이라 영하의 날씨에 셔츠 한 장만 입고 립싱크 촬영을 했다. 그런데 입김이 너무 많이 나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뮤직비디오에 얽힌 사연을 말했다.
이어 정민은 "달라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는 기타를 부수는 신이 있었다. 밤 늦게 진행됐는데 기타 소리가 너무 컸다"며 "한 취객이 다가와서 자신이 기타를 부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보이프렌드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1년 5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너란 여자'는 인기 프로듀서 스윗튠의 곡으로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상처 받는 남자의 심정을 거친 화법으로 표현했다.
또 서브 타이틀곡 '알람'은 해외 로케로 촬영된 아름다운 영상미가 압권으로 헤어진 여인에 대한 그리움이 시시 때때로 찾아오는 상황을 노래한 미디움 템포의 R&B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거칠게 연주된 어쿠스틱 기타가 인상적인 'DENY'와 밝고 귀여운 분위기의 '10분전' 그리고 매력적인 퓨전 멜로디가 특징인 '여우야'가 수록됐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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