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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발목잡힌 코스피…1990선 턱걸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하락하며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장 한때 20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1990선을 겨우 지키며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4포인트(0.27%) 내린 1990.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04.73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 한때 201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하락하면서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전환해 199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2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억원, 18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49%)이 7% 이상 급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49%), 전기가스업(-1.57%), 운수창고(-1.35%), 종이목재(-0.83%), 음식료품(-0.36%), 비금속광물(-0.42%), 기계(-0.21%)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69%), 건설업(1.53%), 통신업(0.94%), 의약품(1.21%), 화학(0.79%), 섬유의복(1.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3.29%), 현대차(-0.44%), SK하이닉스(-0.75%), 한국전력(2.14%), 기아차(-0.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1.74%), NAVER(3.36%), LG화학(2.84%), KB금융(1.89%), 신한지주(0.88%), 삼성생명(0.99%), 현대중공업(0.8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463종목이 강세를, 12종목 하한가 포함 36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91포인트(0.17%) 내린 524.0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01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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