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수입차 등록은 전월 대비 8.4% 감소한 1만5314대…"물량부족 및 영업일수 감소 여파"
폴크스바겐 티구안, 파사트 5월 베스트셀링 1~2위 차지
1~5월 누적기준 순위는 BMW, 벤츠, 폴크스바겐 順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5월 폴크스바겐이 올 들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상위 3개 모델 중 1~2위를 폴크스바겐 모델이 차지한데 따른 결과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지난달 국내 등록대수는 2690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BMW(3212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
올 4월까지 4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유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5월 등록대수 2479대로 3위를 차지했다.
1~5월 누적 기준 순위는 1위 BMW(1만6910대), 2위 벤츠(1만3735대), 3위 폴크스바겐(1만2358대) 순으로 집계됐다.
5월 판매 기준 4~10위권에는 아우디(2047대), 포드(671대), 미니(601대), 도요타(581대), 렉서스(505대), 랜드로버(361대), 크라이슬러(354대)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닛산 292대, 혼다 280대, 피아트 244대, 포르쉐 237대, 볼보 231대, 푸조 222대, 재규어 148대, 인피니티 78대, 벤틀리 30대, 시트로엥 28대, 캐딜락 19대, 롤스로이스 4대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 상위 3위 중 1~2위는 폴크스바겐이 차지했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60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541대 판매고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링 모델 3위는 아우디 A6 2.0 TDI로 45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5월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8.4% 감소한 1만531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14.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7만6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5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8744대(57.1%), 2000~3000㏄ 미만 4997대(32.6%), 3000㏄~4000㏄ 미만 1133대(7.4%), 4000㏄ 이상 440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534대(81.8%), 일본 1736대(11.3%), 미국 1044대(6.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75대(67.1%), 가솔린 4392대(28.7%), 하이브리드 640대(4.2%), 전기 7대(0.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만5314대 중 개인구매가 8974대로 58.6%, 법인구매가 6340대로 41.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20대(28.1%), 서울 2443대(27.2%), 부산 564대(6.3%)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22대(38.2%), 부산 1092대(17.2%), 대구 915대(14.4%)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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