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어린이 ICT교육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전통시장 활성화 협력관계인 인천 신기시장에서 스마트로봇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 지역 어린이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이해도 고취는 물론 시장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인천지역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ICT 활용 능력을 겨루는 ‘2014신기시장 로봇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로봇 게임 대회’는 SK텔레콤의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로봇 축구’, ‘로봇 장애물 달리기’, ‘텐조이 스마트짐보드’를 이용한 ‘테일즈 러너’ 게임 등 3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치른다.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로봇, 스마트짐보드 등 스마트 앱세서리들로 구성해 재미있게 ICT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경기는 15일 1시부터 인천 신기시장 내 ‘ICT체험관’에서 열리며, ‘스마트짐보드 테일즈 러너’ 게임은 11일까지 예선전을 치른 후 당일 본선 경기가 이뤄진다. 입상자들에게는 스마트로봇 ‘알버트’, ‘스마트짐보드’, 온누리 전자상품권 등의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스마트로봇은 이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어 높은 교육효과를 입증 받고 있으며 오는 2학기부터는 SK텔레콤 주도로 전국 7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10개 지역아동센터에 제공, 초등학생 돌봄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짐보드는 SK텔레콤이 시행 중인 은퇴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게임의 재미와 건강을 접목한 신개념 운동기구다.
이번 로봇 대회는 기존의 유사 대회와 달리 인천 소재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ICT기술을 도입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 신기시장과는 지난해 협약을 맺고 마이샵, 스마트전단 등 SK텔레콤이 개발한 첨단 ICT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OK캐쉬백, 자체 멤버십 활성화, 지역 프로야구단인 SK와이번스와 연계한 마케팅, ICT체험공간 마련 등을 지원,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대회 역시 이 같은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전통시장 이미지 개선은 물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린이들이 다양한 첨단 ICT기술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첨단 ICT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등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이번 로봇 게임 대회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린이들의 ICT이해도 향상을 위해 인천 신기시장과 함께 추진한 새로운 시도로, 앞으로도 국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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