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6월 들어 첫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앞선 경기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다섯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추신수의 안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2-1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4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1사 뒤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올 시즌 서른여덟 번째 볼넷.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스캇 애치슨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이어진 9회 수비에서 댄 로버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쉰여섯 경기 타율 0.277(192타수 53안타) 6홈런 18타점 32득점 38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클리블랜드를 6-4로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3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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