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중구 포스트타워서 개최되는 ‘제6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서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가 9일 오후 2시 중구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6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구강건강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 실천 분위기 확산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구강건강과 관련해 우수한 추진실적을 보인 개인과 기관들을 포상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강북구는 그 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특화된 구강병예방사업과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사회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선 구는 1995년 도봉구에서 강북구로 분구된 후 보건소 신설을 시작으로 2010년 서울시에서 2번째로 구강보건센터를 개소, 지역주민들의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같은 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북구 치아홈메우기 지원조례’를 제정해 취학 아동들의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민간치과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영구치교환시기의 초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제1대구치의 치아홈메우기를 시술하고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줌으로서 충치발생률을 낮춰 아동들의 평생 건강한 치아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의료 접근도가 낮은 노인시설 및 복지시설, 특수학교,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를 추진해 구강의료 불평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한 걸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 무료 구강진료’를 실시해 장애인들의 열악한 구강환경 개선에 힘써왔고 예방진료에서 치과진료까지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치과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소득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들의 구간건강향상 및 유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밖에도 어린이 구강병예방사업, 임산부·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치주관리 프로그램, 노인 무료의치 및 노인 불소포도·스케일링 사업 등 생애 주기별 최적화된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보건소는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유도와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불소도포, 구강검진, 입속세균 현미경 관찰 등 다채로운 구강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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