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첫날 버디만 6개 솎아 6언더파, 박인비는 공동 18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희영(27ㆍ하나금융그룹)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ㆍ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재미교포 미셸 위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다. 그린을 단 한 차례 놓친 데 불과한 고감도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딱 1년 만에 통산 3승째 도전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3라운드 하루에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LPGA투어 최소타 타이기록(258타)을 수립했던 무대다. 올 들어 왼쪽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다 점차 샷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달 킹스밀챔피언십에서는 우승경쟁을 펼치다 최종일 8오버파로 무너지면서 아쉽게 시즌 첫 승이 무산되기도 했다.
'중국의 희망' 펑산산이 1타 차 3위(5언더파 66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최나연(27ㆍSK텔레콤)과 유소연(24), 이지영(29ㆍ볼빅)이 공동 6위(3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이번 주 초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18위(2언더파 69타),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같은 자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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