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물오른 컨디션을 뽐냈다.
브라질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의 에스타디오 데 고이아스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26분 벌칙구역 바깥쪽 중앙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감아차기로 성공시켰다. 이골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후반전 1분에는 화려한 패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헐크(28·제니트)가 들어가는 방향으로 발뒤꿈치를 이용해 패스했다. 헐크는 발 앞에 배달된 공을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네이마르는 90분 동안 현란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 선전으로 월드컵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이마르는 현재 A매치 48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헐크의 골 이외에도 전반40분 다니엘 알베스(31·바르셀로나)와 후반 28분 윌리안(26·첼시)의 골을 묶어 4-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파나마전 승리로 지난해 8월 14일 스위스에게 0-1으로 진 이후 9월 7일 호주전 승리부터 A매치 8연승 가도를 달렸다.
브라질은 7일 세르비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한 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선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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