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커피 선물 가격이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인터컨티넨탈선물거래소(ICE)의 커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파운드당 1.7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24일의 파운드당 2.148달러에 비해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폭등했던 커피 선물 가격은 올해 연초에도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브라질이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커피 수확량이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비가 내리면서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우려가 다소 줄었다.
커피 중개업체 메르콘은 올해 커피 수확량이 5050만자루(1자루=60kg)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미 정부가 제시했던 예상치 4950만자루보다 많은 것이다.
미국의 커피 재고가 늘고 있다는 점도 커피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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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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