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박병호(28)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일 열린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스물여섯 표 가운데 열네 표(54%)를 획득, 다섯 표(19%)에 그친 릭 밴덴헐크(29·삼성)를 아홉 표 차로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5월 한 달간 스물네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81타수 26안타) 14홈런 27타점 26득점 출루율 0.462 장타율 0.877를 기록했다. 월간 홈런과 장타율 1위를 비롯해 타점과 득점에서 각각 공동 4위와 2위, 출루율에서 8위를 차지하는 등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했다.
박병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시상식은 3일 NC와 넥센의 경기가 열리는 마산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의 50%로 모교인 영남중학교에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한 박병호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중심타자로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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