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라(구 한라건설)가 860억원 규모의 '현대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비롯해 최근 1주일간 1575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정제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650-6 일대에 일반산업단지 67만2528㎡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라는 지난달 30일 발주 의향서를 접수했다. 계약방식은 설계와 인허가, 시공을 포함한 일괄확정총액방식으로 이뤄졌고 공사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다.
한라는 5월 마지막 주에만 총 4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달 27일 하나은행이 발주한 1220억원 규모의 'H-Tower' 신축공사 가계약을 체결했다. 한라의 지분은 50%로 약 610억원 규모다. 지난 29일에는 LH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리넷 시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고, 같은날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미포만 보강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라 관계자는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수주는 목포 신항만·여수신항 동방파제 등 그동안 한라의 항만·준설·매립분야의 시공기술력을 민간공사에서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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