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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쇼이블레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100억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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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규모가 100억유로(약 13조8812억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2일(현지시간)자로 발간 예정인 독일 시사 주간지 포쿠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2020년은 돼야 그리스가 부채를 감당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고 긴축 재정을 폈다. 그 결과 올해 처음으로 6년 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쇼이블레 장관은 추가 구제금융이 그리스가 감당할 부채 수준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 제한된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 구제금융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가 내건 조건을 그리스가 이행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 언론들은 독일 정부는 100억∼200억 유로 범위에서 그리스에 추가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4월말 유럽연합(EU)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그리스가 149억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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