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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후보,“ ‘3無, 3約’,이색선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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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념회, 개소식, 후원회’ 없고 , ‘절약, 화합, 조용’ 약속 ”

강진원 강진군수후보,“ ‘3無, 3約’,이색선거” 눈길 강진원 강진군수후보(새정치민주연합)가 강진읍 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3無 3約’과 관련된 선거운동 방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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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법정선거비용의 한도 내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정치자금의 사용한도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대다수 정치인과 입후보자들이 정치자금 확보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거두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고 “반액선거를 치르겠다”는 군수후보가 있어 화제다.


재선가도 막바지에 돌입한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출판기념회와 개소식, 후원회’ 등 세 가지를 없애고, ‘절약하고, 화합하며, 조용하게’라는 세 가지의 약속이라는 이색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3無3約’을 슬로건으로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하지 않고 정치자금지출을 최소화하는 ‘절약선거’를 통해 실질적인 ‘반액선거’를 치러 ‘깨끗한 정치와 지역화합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강진군수선거의 법정선거비용이 한 후보당 득표율 15% 이상일 때 1억1천8백여만 원이며 군 의원 출마자 선거비용보전까지 합하면 약 5억여 원이 군 예산에서 보전된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현직 군수가 출판기념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 모금활동을 하면 사실상의 준조세로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군수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 이라며 합법을 가장한 정치자금을 쓸어 모으는 일은 결과적으로 “군민의 호주머니를 터는 것과 다르지 않다 며 깨끗한 선거의 출발은 이 지점부터”라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난16일 강진읍 평동 군수후보선거사무소에서 ‘절약, 화합, 조용’ 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발표하고, 모든 후보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동참하여 깨끗하고, 화합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르자는 제안을 했다.


강 후보의 3가지 약속은 ▲안무와 율동, 구호제창 행위 ▲유언비어와 흑색선전 비방 ▲LED차량과 로고송 제작을 하지 않는 것이며, 투표일이 2~3일 남은 현재까지 단 한건의 네거티브도 하지 않고 있다.


강진원 군수후보 관계자는 또 “깨끗한 선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먼저 선거비용 보전대상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것과 함께 보전하지 않는 정치자금까지도 줄이는 것이 실질적인 절약하는 선거이고, 이것은 후보자의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강진군수선거는 지지율 1-2위의 차가 워낙 커 전남의 22개 시·군 중 언론의 무관심지역으로 분류되어 1위 후보인 강 후보가 상대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BYELINE>노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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