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번 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1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첫 회 네 타자를 맞아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9개(스트라이크 14개+볼 5개). 볼넷과 삼진은 없었다.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에게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번 닐 워커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2루수 디 고든이 포구 후 송구 동작에서 공을 놓치며 타자주자까지 잡아내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클린트 허틀(57) 피츠버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2루 아웃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3번 앤드류 맥커친과 4번 가비 산체스를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아홉 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4월 8일 한 경기에 등판해 6.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경기는 1회말 핸리 라미레즈와 맷 켐프가 적시타를 친 다저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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