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3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결승 여섯 번째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7-92로 제압했다. 시리즈 4승(2패)째를 챙겨 보스턴 셀틱스(1957년∼1966년, 1984년∼1987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1982년∼1985년)에 이어 4년 연속 파이널에 오른 역대 세 번째 팀으로 거듭났다. 플레이오프 홈 11연승의 신기록도 세웠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마이애미는 이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3승 2패)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경기의 승자다. 대기록 수립의 일등공신은 간판 르브론 제임스. 31분39초를 뛰며 25득점 4리바운드 6도움으로 활약했다.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도 각각 25득점 8리바운드와 13득점 6리바운드 6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29득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8-37로 밀렸고, 야투 성공률도 46.4%로 마이애미의 57.9%에 미치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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