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통일 한국의 외교비전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다음달 9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29일 동아시아연구원(EAI)과 공동으로 다음달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통일한국의 외교비전과 동아시아의 미래(Korea's Vision for Unification and the Future of East Asia)'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국제회의는 최근 격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과제, 특히 통일한국의 역할에 대한 주변국들의 적극적 이해와 협조 확보를 통해 통일 이후의 ‘새로운 아시아 질서’에 선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국제회의에는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지사장과 진찬롱 중국인민대 교수, 다나카 히토시 일본 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 알렉산더 페도로프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교수, 한스 귄터 힐퍼트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 부국장 등 해외의 저명한 학계 전문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드레스덴 구상'과 한국의 통일외교 비전을 자세하게 논의할 것"이라면서 "통일 한반도가 동아시아 지역질서에 미칠 영향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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