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땅값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3.3㎡당 2억5400만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땅값이 지난해보다 3.35% 뛰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 속에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완만한 상승폭을 기록, 지난해보다 상승률이 0.49%p 높아졌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3.35% 올랐다. 대상지 91만4777필지 중 95.4%인 87만3063필지는 상승, 2만1329필지(2.3%)는 보합, 1만7003필지(1.9%)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중랑구가 4.30%로 가장 높았으며 금천구 4.20%, 중구 4.10%, 동작구 4.10%, 송파구 3.9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중랑구, 동작구 등의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주거지역이 3.15%, 상업지역이 4.12%, 공업지역이 3.31%, 녹지지역이 3.92%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서울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기록하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일대 네이처리퍼블릭이다. 전년보다 7.7% 상승한 3.3㎡당 2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50-1일대 도봉산 자연림으로 3.3㎡당 1만7650원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ㆍ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및 서울시토지정보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자치구, 동주민센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