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GM은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에 앞서 2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5년형 스파크 전기차(EV)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선보인 GM 쉐보레의 첫 순수전기차 스파크EV는 이번에 LG화학의 신형 리튬이온 배태리셀을 장착했다. 신차는 다음달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기존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7% 이상 올라간 게 특징이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28㎞(복합주행모드 기준, 도심 140㎞ㆍ고속 114㎞)로 기존 모델에 비해 7㎞ 정도 줄었다. 배터리 셀 단위당 효율은 7% 정도 올라갔는데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팩 자체의 크기를 줄여 주행거리가 다소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솔류션의 글로벌 리더인 LG화학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이 탁월한 친환경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산 첫 디젤중형세단인 말리부 디젤과 소형 SUV 트랙스 등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비롯해 총 24대의 제품을 에코테크존, 스타일존, 터보존, 캠핑존, 브랜드존 등 주제별로 전시했다. 이밖에 내달 말 국내 개봉될 외화 트랜스포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범블비의 실제 모델 카마로 콘셉트카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은 30일 일반 공개에 맞춰 퀴즈ㆍ게임 등 다양한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31일에는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 선수가 소속된 쉐보레 레이싱팀의 사인회, 말리부 광고모델인 배우 정우씨의 프리허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부산=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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