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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땅' 안산 땅값상승 2위…전년比 7.3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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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가상승률 3.38%…가장 비싼땅은 성남 현대백화점 부지…가장 싼곳은 포천 신북면 임야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성남 분당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1㎡당 1433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내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임야로 1㎡당 429원이었다.


또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평군(7.85%)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의 도시'로 변한 안산시도 7%이상 땅값이 올라 도내 2번째의 지가 상승률 상승 지역에 랭크됐다.

경기도가 30일 공시할 예정인 '올해 1월1일 기준 도내 427만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1㎡당 1433만원이었다. 이 곳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완공된다. 반면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8번지 임야는 1㎡당 땅값이 429원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매년 땅값조사에서 가장 싼 곳으로 조사돼왔다.


도내 31개 시ㆍ군의 지가상승률은 지역별 차이가 컸다.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양평군으로 7.85% 상승했다. 양평군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소규모 전원주택단지 개발 및 임야 분할, 지가현실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가상승률 2위는 세월호 참사로 슬픔의 도시가 된 안산시로 상록구 6.38%, 단원구 7.83% 등 평균 7.32% 올랐다. 이 곳은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 진행 ▲신안산선 착공 예정 ▲시화 MTV지구 개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개통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공사 등 복합 개발호조가 작용했다.


이어 ▲이천시(7.03%) ▲화성시(5.29%) ▲하남시(4.80%) ▲수원시4.60%) ▲광주ㆍ여주시(각 4.59%) ▲안성시(4.58%) ▲시흥시(3.69%) ▲김포시(3.6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전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폭인 2.13%보다도 1.25%p, 전국 평균 상승률 4.07%보다는 0.69%p낮은 수치다.


도내 427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71조9926억원이며, 평균지가는 1㎡당 12만7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213만6671원과 인천 23만1552원에 이어 17개 시ㆍ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 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ㆍ평가하고 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뒤 시ㆍ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30일부터 시ㆍ군ㆍ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시ㆍ군ㆍ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 또는 인터넷(www.kreic.or)에서 서식을 작성해 6월 30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ㆍ군ㆍ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0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통지 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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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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