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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꽃중년, 대형마트 다이어트 시장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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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다이어트 시장의 큰 손이 40대 이상의 꽃중년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는 20~30대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터라 다소 의외의 결과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고객분석팀이 올 4~5월 체중조절 관련된 운동기구와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 80여개 상품의 매출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고객의 구매비중이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20~30대 고객구성비는 37%로, 이중 20대의 경우 4%에 그쳐 이마트 20대 고객의 평균 구성비 8%의 절반에 머물렀다.


이마트의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는 40대 32%, 30대 30%, 50대 20%순이었으며, 다이어트 상품 구매고객 구성비는 40대 37%, 20대 33%, 50대 18%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이어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잡곡이나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구매비중이 일반 고객 대비 10% 가량 높아 일상생활에서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체중관리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하게 돼 한달 평균 방문 횟수는 1~3월 대비 1.7배, 객단가는 2.1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5월 체중관리 관련 상품 매출은 1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7%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6~7월 여름 무더위와 함께 다이어트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할 것을 고려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체중관리 상품 40여개를 선정, 10~20% 할인 행사를 병행하며 '국민 체중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노은정 이마트 고객 분석 팀장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체중관리를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건강 기능식품을 지속 출시하고 별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체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국민 체중 관리 프로젝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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