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전체 1만2000㎡ 중 8000㎡에 대규모 태양광 그늘막…한해 125만kwh 전기 만들어 세종시민 400가구 쓸 수 있는 무공해전기 공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 태양광지붕이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최고의 녹색도시(그린시티)로 만들기 위해 세계 처음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에 이어 오는 7월까지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전체 1만 2000㎡ 중 8000㎡)에 대규모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사용량의 15%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세종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 편익을 꾀하면서 태양빛으로 전력을 만드는 자급적 친환경에너지사업이다.
이 시설은 여름철 뜨거운 햇빛과 겨울철 눈·비를 막아줄 그늘막으로 설치해 한해 125만 kwh의 전기를 만들어 세종시민 400가구가 연중 쓸 수 있는 무공해전기를 보내준다.
특히 주차장입구엔 태양광 그늘막 쉼터를 마련, 자전거거치대와 의자 등 휴식공간을 만들고 실시간 전기 생산 상황판을 달아 친환경녹색도시임을 알린다.
이능호 행복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행복도시에는 2030년까지 250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번 태양광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들어 태양광발전사업을 늘리는 등 행복도시를 세계적 솔라시티(태양전지를 이용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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