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한화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민군기술협력 박람회(KDEC)'에 참가해 차기다련장 체계인 '천무'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천무'사업은 육군 포병의 차기 주력 무기체계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탄의 위력과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정밀 타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육군 창설 이래 최대 사업이다.
㈜한화는 국내 약 180개 업체와 함께 국내 독자기술로 2009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54개월의 기간에 걸쳐 '천무'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방산업체 및 민간산업의 동반 협력의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한화는 방산사업의 역사와 각종 지능탄약, 정밀탄약 및 한국최초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2단 킥모터, 인공위성 자세제어시스템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약 전문업체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민간분야로 확대해 우주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심경섭 ㈜한화 대표는 "'함께 더 멀리'라는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더 강한 내일을 위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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