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말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다.
28일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6월말께 AI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8월말께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I 청정국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관련 마지막 살처분이 지난 24일 이뤄졌다"면서 "이로부터 한달 뒤인 다음달 24일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후에 방역대 검사를 거쳐서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과거 사례를 보면 5~6월에 AI가 추가로 발생한 사례는 없기 때문에 지난 24일 이뤄진 살처분이 마지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AI 종식 선언 이후 8월말쯤 OIE에 AI 청정국 선언을 할 예정이다. 구제역이나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 등은 OIE에 청정국 지위를 부여하지만 AI는 살처분 종료 3개월 뒤에 OIE 통보로 청정국 지위를 가질 수 있다. 이에 따라 5월24일부터 3개월이 지난 8월말에 AI 청정국 선언을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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