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코엑스에서 러시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한·러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민관 대화협의체인 ‘제1차 한국-러시아 관광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러시아 관광포럼은 지난 3월2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6차 한국-러시아 관광진흥협의회에서 ‘2014~2015 한국-러시아 상호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쌍방향 인적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양국 관광업계 간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되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지역의 관광자원도 소개된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는 조현재 문체부 제1차관을 비롯해 러시아 상품 취급 여행사, 의료관광 유관 기관 등이 참석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올레크 사포노프(Oleg Safonov) 러시아 관광청장 대행, 콘스탄틴 브누코프(Konstantin Vnukov) 주한 러시아대사, 관광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의 러시아 민관 대표단이 참석한다.
제2차 포럼은 오는 6월13일 모스크바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Festival: Bridge to Korea)’과 연계, 개최하게 된다. 2차 포럼에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전략적으로 소개하고 최근 고부가가치 창출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 관광과 마이스(MICE)*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 한국을 찾은 러시아 관광객 수가 17만5000명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4월까지 전년 대비 18%의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한국-러시아 관광포럼을 통해 2017년까지 러시아 관광객 35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는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29~6월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서도 공동으로 관광홍보관을 운영, 한국-러시아 상호 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한국-러시아 교류와 문화의 소통(Korea-Russia relations and cultural communication)’에 관한 석영중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의 특별 강연도 계획돼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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