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28일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산업 금융 서비스지원 강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대정부 건의문에서 콘텐츠산업에 대한 금융권 대출과 정부의 세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영세한 콘텐츠 제작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콘텐츠 권리를 헐값에 넘겨 지속적인 성장을 못 하는 반면 배급사의 시장 지배력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무역협회는 68억원에 불과한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의 기금을 확충하는데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권에 수출하는 콘텐츠의 현지 방송 간접광고(PPL)에 국내 은행의 이름을 넣고 그 대가로 해당 은행이 콘텐츠 제작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출판, 영상, 방송, 광고 등 일부에만 적용되는 조세 감면 혜택도 콘텐츠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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