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과 비리 우리 전남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 시킬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경택 전남교육감 후보는 ‘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는 자신의 모토를 구체화하기 위한 ‘따뜻한 교실’ 혁신 프로그램을 28일 발표했다.
김경택 후보는 이날 “교육행정과 교육환경을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변화시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토대를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학교와 교사, 학생 모두가 ‘따뜻한’ 교실에서 특기적성 개발과 인성 발달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클린행정 모니터링제’ △특기·적성학습 사회적 지원시스템 구축 △맞춤형 돌봄교실 확대 운영 △지역사회 멘토링 △진로·심리상담 통합 강화 등 5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클린행정 모니터링제’는 교육청 내에 독립적인 기구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교육행정과 학교 운영에 있어서 발생 가능한 비리와 부정 요소를 사전에 발굴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특기·적성학습 사회적 지원시스템 구축은 무상 방과후 학습과 연계, 교사와 민간 전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꿈으로 심화발전시키는 것을 돕는 지원시스템이다.
맞춤형 돌봄교실 확대 운영 방안으로 돌봄유형을 학교여건에 맞추어 다양화하여 학부모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아침돌봄, 오후돌봄, 저녁돌봄, 야간돌봄학교 등 학부모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는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
이밖에 지역사회 멘토링은 퇴직교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재능기부 등의 형태로 진로지도나 특기적성교육 등 전문성 강화 지원의 멘토 역할을 맡도록 하는 정책이며, 진로·심리상담 통합 강화는 초중고에 심리상담 전문가를 확대 배치, 진로상담과 함께 상시적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경택 후보는 “열악한 전남교육의 발전기반을 다지고, 교육계와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는 길은 클린행정을 실천하고, 학교와 교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감부터 혁신 프로그램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택후보의 공보 담당자는 “‘따뜻한 교실’ 혁신 프로그램“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클린행정 모니터링제’이다”고 밝히고 ”현직교육감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낙하산인사로 교육청에 특채된 측근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지역 교육계에 물의를 일으켜 사직을 하고, 지역교육장이 음주운전으로 지탄을 받는 등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들로 교육계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교육계와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는 길은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우리 전남 교육계의 그 누구라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정과 비리와 특히 횡령과 뇌물 수수등으로 재판을 받게되는 경우 유·무죄를 떠나 다시는 우리 전남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 시킬 것 이다”며 "교육감부터 모니터링 대상이 될 각오로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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