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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네' 패션 챙기는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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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네' 패션 챙기는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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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 매장 들이고 자체브랜드 육성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생필품 위주로 경쟁하던 대형마트가 수익성 확보와 고객 유인을 위해 패션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마트가 패션 매장을 확대한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각종 규제로 대형마트 출점이 여의치 않고 의무휴업, 영업시간 규제 등이 잇따라 성장한계에 부딪히면서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패션부문에 마케팅 역량과 투자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특히 제조유통일괄화(SPA) 시장이 급부상하자 대형마트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고객 끌어모으기와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사는 시중에서 인기가 높은 SPA 브랜드를 테넌트 매장(대형마트 내에 임대 또는 반임대 방식으로 운영) 형식으로 입점시키는 한편 자체 유통의 강점을 살려 SPA, 자체브랜드(PB, PL)를 육성하고 있다.


'옷이 날개네' 패션 챙기는 대형마트 이마트 데이즈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데이즈(Daiz)의 매출액이 올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2010년 8월 데이즈를 론칭했고 2012년 220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798억원으로 30% 가까이 뛰었다.


이마트는 데이즈에서 2015년 5000억원, 2018년 1조원을 달성해 국내시장에서만큼은 유니클로를 제치고 매출 1위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전문 소싱 조직을 운영해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80% 이상을 해외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실질적인 직소싱 체제를 구축했다. 또 상품 발주 후 4주 내에 매장 입점이 가능한 퀵 오더 시스템(quick Order System)을 통해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PB 상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마트는 현재 70여개 점포에서 데이즈를 운영하는데 앞으로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는 패션부문에 취약했지만 SPA를 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옷이 날개네' 패션 챙기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플로렌스&프레드

홈플러스는 연내에 자체 SPA 브랜드 '플로렌스&프레드'를 오픈마켓에 진출시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SPA 경쟁에서 홈플러스가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모기업인 테스크그룹의 글로벌 인프라 덕택이다.


플로렌스 & 프레드는 이미 테스코 점포가 있는 영국, 아일랜드,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11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국내에는 2010년 3월 처음 론칭해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플러스 자체 인하우스 디자인팀이 함께 작업해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키즈라인까지 출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 세계 테스코그룹 사업장이 함께 대규모 글로벌 소싱에 참여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영국의 선도적인 디자이너 그룹과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성과"라며 "지난해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SPA 테넌트 매장 입점에도 적극적이다. 다음달이면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유니클로 매장이 15곳으로 늘어나고, 에잇세컨즈, 탑텐, 오렌지팩토리, 슈스파 등 국내 SPA 브랜드도 다수 들어서 있다.


'옷이 날개네' 패션 챙기는 대형마트 롯데마트 베이직아이콘

롯데마트도 의류 PB 브랜드인 '베이직아이콘(BASICiCON)'을 15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웠다. 롯데마트는 패션 전문 컨설팅사와 계약을 통해 상품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해당 MD(상품기획자)들이 직접 홍콩, 중국 등 글로벌소싱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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