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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소비심리 13개월 만에 ‘밑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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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분석…소비자심리지수(CSI) 102로 4월보다 6포인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월호 침몰’ 등의 영향으로 대전·충남지역의 소비심리가 13개월 만에 가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2014년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지난 4월(108)보다 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100)이후 13개월 만에 최저다.

이번 조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4월16일)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5월12∼20일 대전·충남지역 59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6개월 전과 비교한 지금의 생활형편(96→91) ▲6개월 후의 생활형편 전망(102→99) ▲가계수입 전망(101→98) ▲소비지출 전망(112→108)도 떨어져 ‘세월호 참몰’ 사고 여파가 지역경제에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출항목별론 의류비, 여행비, 교육비, 의료보건비 등에서 줄일 것으로 답한 비율이 약간 높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평균(105)보다 3포인트 낮았다”며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은 건 ‘세월호 참사’ 영향이 적잖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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