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105를 기록했다. 경기 상황을 비관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다. 조사기간 탓에 전월 중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세월호 충격이 뒤늦게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05로 후퇴했다. 여전히 기준치 100을 웃돌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현재와 미래의 가계 재정상황을 비관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1과 99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같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판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6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4로 7포인트 미끄러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1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로 2포인트 낮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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