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취임 때 만든 정부조직, 15개월 만에 전면 개편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7부3처17청→17부5처16청, 비경제 총괄 부총리직 신설
인사혁신처·국가안전처 총리실 下 신설, 해양경찰청 해체
안전행정부→행정자치부로 명칭 회귀, 장관급으로 유지
朴정부 출범 때 만든 정부조직 15개월 만에 대대적 손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정부가 출범 15개월 만에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세월호 사고가 직접적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 기회에 정책 조정의 사각지대도 해소하는 차원의 손질이 단행된다.

대체적인 내용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발표됐으나, 이후 미세 조정과 새로운 내용이 추가돼 큰 윤곽이 27일 공개됐다. 대표적인 변화는 현재 1명인 부총리를 2명으로 늘이는 것이다. 지금은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직하는 경제부총리가 있다. 현직은 현오석 부총리다.


여기에 비경제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직이 신설된다. 교육, 문화, 사회 분야를 두루 다루며 교육부장관이 겸직한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현직이나 조만간 개각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비경제분야 중 안보, 외교, 국방은 지금처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수장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사표를 내 현재 공석이다.

또 2개 처가 신설된다. 이는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담겼던 내용이다. 안전행정부의 안전기능을 이관받은 국가안전처가 총리실 산하에 신설된다. 또 안전행정부로부터 인사와 조직 기능을 이관받아 행정혁신처를 신설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은 밝혔지만 이 부분에선 미세 조정이 이루어졌다.


조직 기능은 그대로 안전행정부에 남겨두고 인사만 가져와 인사혁신처를 만들기로 했다. 역시 총리실 산하이며 신설 두 청의 수장은 차관급 인사가 맡는다. 인사와 안전 분야를 떼어준 안전행정부는 이름이 행정자치부로 바뀐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경찰청은 해체된다.


이렇게 되면 17부 3청 17처로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17부 5청 16처로 바뀐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부총리직 신설 배경과 관련,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여 국정을 운영을 하면서 국무회의나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만으로는 분야별 정책을 조정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작업을 주관하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 사회 문화 고용 등 소프트웨어 정책분야를 조정하는 역할이라 이해한다"고 말했다. 부총리 신설이 19일 대국민담화에 담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담화문은 세월호 사고 이후의 대책 차원이고 이후 이런 부분에 대한 필요성을 (대통령이) 인식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짜여진 정부조직이 불과 1년 남짓 만에 대대적 수정을 거치게 된 데 대해 유 수석은 "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애초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안행부의 인사와 조직 기능을 전부 가져와 행정혁신처를 신설할 것이라 했는데, 실무진의 고민을 거쳐 인사 기능만 가져오고 이름도 행정혁신처가 아닌 인사혁신처로 짓기로 했다.


유 수석은 "정부3.0(전자정부)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행정혁신처가 안행부의 조직 기능까지 가져가면 정부3.0도 주도해야 하는데, 차관급인 행정혁신처장이 장관급 부서를 지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행정혁신처장을 장관급으로 만들면 국가안전처장(장관급)을 포함해 장관급 2명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어 고민이 컸다는 설명이다. 정부3.0은 박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 국정과제다.


유 수석은 "정부3.0과 조직 기능을 안행부에 남겨놓아 안행부가 정부3.0을 이끌어가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고,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해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부처 장악력이란 취지에서 안전행정부는 명칭만 행정자치부로 바꾸고 위상은 장관급을 유지토록 했다. 노무현정부 때 행정자치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세월호 구조작업에 실패한 해양경찰청은 19일 담화에서 발표된 대로 해체된다. 해경의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어가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가 맡는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해양교통 관제센터(VTS)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시키고 해수부는 해양산업의 육성과 수산업 보호 및 진흥에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